더보기고혈압은 생각보다 훨씬 교묘하다. 초기에는 아무 신호도 보내지 않는다. 그래서 더 위험하다. 사람들이 고혈압을 ‘침묵의 살인자’라고 부르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. 나도 그랬다. 혈압이 높다는 말은 들었지만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. 몸이 멀쩡했으니까. 그런데 어느 날,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.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두통에 회사에서 결국 조퇴를 했다. 두통약을 먹어도 전혀 차도가 없어서 당황스러웠다. 집에 가는 길에 병원에 들렀고 그곳에서 내가 고혈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. 그날 이후로 생활이 완전히 달라졌다. 피검사 결과를 본 의사 선생님은 계속 내 나이를 물어보셨다. 아직 젊은데 수치가 이 정도면 위험하다는 이야기였다. 운동하고, 살 빼고, 술을 끊으면 좋아질 수 있으니 6개월 후에 다시 ..
더보기몇 년 전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을 때는 솔직히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. 몸은 멀쩡했고 아픈 곳도 없었다. 수치가 높다는 말만 들었을 뿐 위험하다는 실감은 전혀 없었다. 그러다 올해 초, 몸이 분명히 신호를 보내기 시작했다. 뒷골이 뻣뻣하게 당기고 머리가 깨질 듯 아팠다. 병원에서 혈압을 재는 순간 숫자를 보고 말문이 막혔다. 153. ‘설마’ 했던 마음이 순간 현실이 됐다. 놀란 마음에 가족 단톡방에 하소연을 했고 그때 삼촌이 호주폴리코사놀 이야기를 꺼냈다. 이 글은 그때부터 시작된 나의 혈관 관리 기록이다. 혈압이나 고지혈증 때문에 불안한 사람이라면 호주폴리코사놀 공감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. 153이라는 수치는 정상에서 한참 벗어난 숫자였다. 거의 고혈압 2기라는 설명을 들으며 약을 바로 먹어야 ..
